제목 : 여름철 산후조리
- 작성일
- 2017-07-17 08:46:01
- 작성자
- 이은희 교수
[한방칼럼] | 여름철 산후조리 |
황사와 미세먼지로 유난했던 봄이 지나 무더운 여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찾아왔다. 진료실에서 만나는 임산부들은 벌써 여름출산과 산후조리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는다.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 출산에 대한 걱정은 ‘출산 후 찬바람을 쏘이면 안 된다’는 생각에 더위와의 전쟁을 우려하는 것이 가장 크다.
이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선 출산 후 산모의 신체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. 출산을 경험해본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 후 상체로 열이 오르고 땀이 나며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와 목뒤가 흥건하게 젖어있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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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부인과 이은희 교수] |
이는 출산 과정에서의 진액손상으로 인한 허열(虛熱) 때문이다. 체온상의 변화는 거의 없지만, 산모는 한출(땀), 열감의 증상을 뚜렷하게인지 할 수 있으며 산후 일주일이내에 겪게 되는 젖몸살(유방울혈)이 병핼 될 경우에 그 증상은 더욱 크다. 이렇게 한출이 많은 상황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게 되면 땀이 증발하며 신체에서 기화열을 빼앗아 오한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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