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 : 칼로 베인듯한 얼굴통증, 삼차신경통
- 작성일
- 2017-05-31 11:30:57
- 작성자
- 김종욱 교수
[한방칼럼] | 칼로 베인듯한 얼굴통증, 삼차신경통 |
치과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음식을 먹을 때나 양치할 때 안면부에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대화할 때나 쉬고 있을 때도 찌릿찌릿한 안면통증이 나타나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있다. 이런 양상의 안면부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들의 경우 삼차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. 삼차신경은 뇌에서 얼굴 주위로 나오는 12개의 뇌신경 중 안면신경과 함께 이마, 볼, 턱에 이르는 가장 넓은 범위를 담당하는 신경이다. 안면신경은 주로 안면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이고 삼차신경은 안면의 감각을 주로 담당하는 감각신경으로 분포 범위는 비슷하지만 이상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상이하다. 안면신경이 손상되면 흔히 구안와사, 벨마비 등으로 알려져 있는 안면마비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, 삼차신경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되거나 자극을 받을 경우 앞서 얘기한 것처럼 안면부를 칼로 베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렇게 발생한 통증을 삼차신경통이라고 한다. |
[침구의학과 김종욱 교수] |
삼차신경통은 일반적으로 젊은 층보다는 40대 중년이후 연령층에서 더 많이 나타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두 배 이상 발생한다고 한다.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삼차신경통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3년간은 13%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삼차신경통이 점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되어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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