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 : 갱년기 증후군
- 작성일
- 2017-07-17 08:57:48
- 작성자
- 이은희 교수
[한방칼럼] | 여름철 산후조리 |
“열이 올라서 견딜 수가 없어요” 라고 호소하는 중년의 여성분들의 내원이 잦아졌다. 갱년기의 ‘열이 오르는 증상’은 잘 견디고 있다가도 여름이 찾아와 계절이 더워지면 더 고통스럽고, 체력이 떨어지면서 감기를 달고 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. 여성은 전체 삶의 1/3이 넘는 30여 년을 폐경 후에 보내게 된다. 갱년기라는 폐경전후기(폐경 5년 전부터 폐경 후 5년까지 약 10년 동안)를 지혜롭게 잘 관리하는 것은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중년여성의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. 학술적으로 갱년기는 45~55세를 전후하는 시점, 에스트로겐이 차츰 감소하면서 신체적,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기로, 주로 폐경 전 1년에서 폐경 후 1년까지가 증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, 점점 증상이 호전된다. 열이 오르고 땀이 나서 추웠다·더웠다를 반복하게 되는 ‘안면홍조’ 증상이 대표적이나 우울과 불면, 관절통, 기력저하, 질건조증, 요실금 등 아주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된다. |
[부인과 이은희 교수] |
그러나 임상에서 보여지는 양상은 참으로 다양하다. 예를 들어 위장장애가 아주 심해 죽도 잘 못 먹겠다고 호소하며 내원하거나 생리 전 증후군으로 두통이 있었던 여성이 심한 만성두통을 가지고 내원을 하기도 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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